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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의 지방, 독소까지 다이어트 해 주자


입력 2008.04.18 10:14 수정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10년 전부터 ‘웰빙’ 바람이 불면서 대한민국에서 바쁘게 살고 있는 성인들은 한번 이상씩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몸속에 축적된 지방은 성인병과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외모에 대한 편견이 심해지면서 다이어트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하지만 체중 조절과 지방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만큼 체내에 쌓인 독소를 밖으로 빼내는 다이어트도 중요하다.

몸 안에 쌓인 독소는 사극에서 흔히 말하는 ‘비상’과 같은 그런 치명적인 독극물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해독’ 클리닉에서 말하는 ‘독소’는 신체 대사 과정 중 각종 물질의 합성으로 생기는 노폐물이 인체 내부적으로 생기는 유해한 물질을 지칭한다. 쉽게 말해 인체 활동으로 생기는 노폐물이 쌓여 유해한 작용을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 독소들은 인체 장기의 활동이 약해져 생기게 되는 내부적인 요인과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외부적인 요인 등으로 생기게 된다. 또한 편하게 섭취하는 인스턴트식품과 화학 약품 속에 첨가되어 있는 것들이 인체 안에서 반응하면서 독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것들은 간과 장의 활동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게 되는데, 간과 장이 제 역할을 수행치 못하면 체내에 쌓여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로 커지게 된다.

실제로 만성피로나 무기력증 등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을 진찰해 보면 대부분 체내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부분 간과 장의 기능이 많이 약화되어 있다.

이런 환자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사람들은 겉으로 보이는 몸매 유지를 위해 체중조절과 심할 정도의 다이어트를 하지만, 노폐물이 쌓여 독소가 되는 것은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는 신경을 쓰면서 정작 자신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은 무관심하기 때문이다. 독소를 제거해 주는 다이어트 법은 매우 단순하다. 금연, 금주를 시작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생활습관을 기르고 인스턴트 음식을 멀리함과 동시에 가벼운 운동으로 간과 장의 기능을 끌어 올려 주면 된다.

간과 장의 활동이 약해져 독소들이 축척되게 되면 면역력이 약해져 다른 질병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체내에 독소가 쌓이면 ‘그냥 몸이 아픈 상태’가 되고, 만사가 귀찮아져 신경질을 많이 낸다. 또한 만성피로를 느끼게 되며, 무기력한 생활 습관을 가지게 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3개월 이상 느꼈다고 할 때는 해독 클리닉을 받아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과 장의 건강을 다시 한 번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 서초구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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