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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성인병과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증상들 예를 들어 만성피로와 다리가 붓거나 헛배가 부른 경우. 성욕 감퇴, 면역력 감소, 알레르기 증상 등 쉽게 말해 ‘그냥 아프다’는 느낌을 받는 증상들은 대부분 몸속에 독소가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어 생기는 증상으로 보면 90% 이상 정답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의 원인은 환경호르몬과,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의 외부적인 요인과 함께 신체 내부에서 독소를 제거하고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간과 대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온 몸에 독소가 쌓여 생기는 내부적인 원인 역시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여성환자 A씨가 내원했었다. 혼자 생각해 보니 7달 정도 알 수 없는 이른바 ‘그냥 아픈’ 증상을 느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식욕이 감퇴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똥배가 나온다고 하소연했다. 처음에는 피로를 느껴 피곤해서 그런가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어깨 결림에 만성피로, 소화불량 등 아픈 증상마다 안 가본 클리닉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또한 회사 업무는 폭증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많아져 사무실에서 컵라면으로 대충 때우는 것은 기본. 여기에 더해 결혼날짜가 다가오면서 시댁이 될 곳에서는 결혼 준비를 물어보면 스트레스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생리통이 매우 심해졌다고 한다.

먼저 하루 식사량과 수면량 등을 물어본 후 진찰해 보니 간과 대장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몸속에 독소가 쌓이며 생긴 증상들이었다. 특히나 지난 1년 동안 바쁜 일과 중에 식사를 많이 거르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때운 것도 한 몫 한 것 같았다.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으로 불리는데, 우리 몸에 필요한 각종 물질을 합성하는 동시에 합성의 부산물인 노폐물과 독소를 담즙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배출된 독소들은 대변으로 인체 밖으로 나가가는 메카니즘으로 운영된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대장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다면 대장 속에서 머무르게 되고, 이것이 오래되다보면 다시 체내로 흡수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 어른들이 우스개 소리로 ’참으면 병된다‘는 말은 어찌 보면 근거 있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것 때문에 해독 클리닉은 따로 분리해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간과 대장을 동시에 치료해야 그 효과가 높고 건강한 몸을 유지 시킬 수 있다. 쉽게 말해 간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 ‘화학공장’이란 별명대로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물질을 합성시키고 독소를 해독케 하는 역할을 활발히 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대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몸 안에 숙변이 쌓이지 않고 바로 바로 배설시키는 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이 해독 클리닉이다.

<도움말=서초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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