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은 감정 변화, 스트레스 등에 매우 민감한 장기로 위장의 운동이나 위산 분비는 정신적인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원인으로 인한 경우라 해도 스트레스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는 정서적 문제로 인한 위장 질환을 ‘심장과 위’, ‘간과 위’의 관계로 나누어 보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심장과 간은 해부학적인 기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기능을 말합니다.
입냄새는 단순히 한가지의 원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므로 전반적인 문제를 동시에 다스릴 수 있는 한방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 심장과 관련된 정서적인 문제는 불안감, 상실감, 미리 하는 걱정 등으로 보며 심혈의 부족으로 인해 위장의 기능이 약해지는 것으로 보고 치료를 하며
간과 관련해서는 대개 짜증, 신경질, 분노, 억울-억압된 감정 등으로 보는데 정서적 자극이 과해져서 위장의 정상적 기능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 치료를 합니다.
또한 사려(思慮)가 과다하면 비장의 기운이 약해진다고 보기도 합니다.
이처럼 신체적인 증상과 정신적인 증상을 장부(臟腑)에 관련지어 치료에 응용하는 것은 한의학 치료의 매력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