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열(濕熱)
맵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거나 음주를 과하게 하면 위와 장에 습열(濕熱)이 쌓이게 되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이 잘 발생합니다. 주로 변을 보고 나도 시원하지 않은 후중감, 변을 다 못 본 듯한 잔변감, 가느다란 대변, 냄새나는 방귀,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허(脾虛), 신허(腎虛)
비장의 기운이 약하거나 신장의 양기가 부족한 경우 소화력이 나빠지면서 잦은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입맛도 없으며 피로가 많은 경향의 사람이나 찬음식을 먹으면 탈이 잘 나고 배가 차거나 추위를 잘 타는 사람이 이에 해당됩니다. 주로 식사를 하면 바로 화장실을 가는 증상, 새벽이나 아침에 설사를 자주 하는 증상, 만성적이고 잦은 설사, 묽은 변 등의 증상이 잘 발생합니다.
기체(氣滯), 간기울결(肝氣鬱結), 심허(心虛)
심한 스트레스가 있거나 긴장을 잘하는 사람 또는 장시간을 앉아 있는 사람은 대장 내에서 기운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 복통, 꾸루룩거리는 소리, 더부룩함, 잦은 방귀, 가느다란 대변, 후중감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긴장 또는 불안 상황에서 갑작스런 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식체(食滯), 식적(食積)
급하게 먹는 식사, 폭식, 과식, 기름지고 자극적 음식 등이 장기간 반복되면 위장에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때와 같은 상태가 지속이 되면서 과민성 대장 증상이나 변비가 발생합니다. 주로 소화불량, 트림, 명치 부분의 답답함, 냄새나는 방귀, 복부의 가스, 식후에 바로 설사하는 증상 등이 잘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