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묻는 질문 3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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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 입냄새 설태가 자꾸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설태는 정상적인 경우에도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하고 오히려 설태가 전혀 없는 상황을 병적인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설태가 너무 두껍게 끼어 있는 경우도 정상은 아닙니다.


    신체 상태에 따라 백색태, 황색태, 흑색태 등 색깔이 달라지고 설태의 두께도 달라지는데 보통 속에 열이 많을수록 건조하고 두꺼운 태가 끼며 백색에서 황색으로 색이 진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습(濕)이 많을수록 축축한 태가 끼게 됩니다.


    정상보다 태가 많이 끼는 경우는 위열, 상초(上焦)열 등 열이 많은 경우, 소화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지방간 등 간담습열 증상이 있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설태의 증가는 입냄새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설태가 많아지면 세균의 증식이 늘어나고 설태에 음식물의 잔사가 붙어서 시간이 지나면서 심한 악취를 발생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꺼운 설태는 텁텁함, 혀가 무거운 느낌 등 심한 불쾌감도 유발합니다.


    설태로 인한 입냄새는 양치질을 하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지만 원인이 치료되지 않으면 반복해서 설태가 생기고 다시 입냄새가 심해지므로 반드시 원인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혀 안쪽의 설태가 냄새와 관련이 많으니 양치질할 때 안쪽을 꼼꼼히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Q. 입냄새 숨 쉴 때도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호기성 구취인가요?

    입냄새는 대개 말을 할 때 느껴지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숨을 쉴 때도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과 코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설태 등으로 인해 구강에 심한 냄새가 발생하면 숨을 쉴 때 코로 냄새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입을 열고 말을 할 때 확실히 더 냄새가 심합니다.


    위-식도 역류를 통해서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입을 다문 상태에서 트림하면 냄새가 코로 올라오듯이 식도에서 올라온 냄새가 호흡하면서 코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혈액 안에 냄새를 풍기는 물질이 녹아 있는 경우에도 숨을 쉴 때 코를 통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과음하면 숨을 쉴 때 술 냄새가 나듯이 혈액 내에 냄새 물질이 있는 경우에는 숨을 쉴 때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위나 장의 기능이 안 좋을 때 소화 과정 중에 생기는 물질이 혈액에 흡수되어 호흡할 때 배출되는 경우가 있고, 간경화, 신부전 등의 경우에도 냄새가 날 수 있는데 간경화나 신부전은 전신적인 위중한 증상이므로 입냄새 치료의 대상은 아닙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의 경우에도 냄새가 날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이 느낄 정도의 냄새가 나려면 축농증과 비염 증상이 매우 심해야 가능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각각의 상황에 따라 치료하는 처방이 달라지므로 자세한 감별이 필요하며 타인의 행동을 보고 미뤄 짐작하거나 지레 겁먹지 말고 전문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십시오.

  • Q. 입냄새 속에서 썩은 냄새가 계속 올라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진료하다 보면 속에서 썩은 냄새가 올라온다는 표현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상을 찡그릴 정도로 독한 냄새이다 보니 주변 사람도 힘들고 그럴수록 환자는 더욱 눈치를 보게 된다고 합니다.


    썩은 냄새는 식도를 통해 위장에서 악취가 직접 역류해서 올라오는 경우와 호흡이나 구강에서 악취가 나는 경우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위장과 식도가 만나는 부위의 괄약근이 느슨해지면 위장에서 냄새가 올라올 수 있는데, 불규칙한 식사,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습관, 안 좋은 음식의 섭취,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나빠진 위장 기능이 주된 원인입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시큼한 냄새나 음식물 냄새가 올라오며 증상이 심할 때는 음식물 썩는 냄새, 하수구 냄새, 시궁창 냄새 등 역한 냄새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소화불량, 속 쓰림, 신물, 트림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소화에 불편함이 없다고 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위장에서 직접 역류가 되는 증상 외에 지나친 다이어트나 잦은 공복 상태, 피로나 쇠약 등의 전신 증상이 있을 때도 심한 썩은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복이 길어지거나 지나치게 힘이 들면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건조한 입김과 코를 찌르는 악취가 발생할 수 있고, 몸에 저장된 탄수화물이 모두 소비되어 지방이나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될 때도 호흡을 통해서 악취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식도에서 역류가 되거나 호흡을 통한 썩은 냄새는 구강에서 유발되는 증상이 아니므로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냄새는 개선되지 않으며, 원인을 치료해야만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증상과 발병 양상을 자세히 파악하여 위열, 식적, 비위습열, 비위습담, 비위기허, 위음허, 간열, 간허, 신허 등 한의학적 변증을 하고 그에 맞춰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잇몸의 지속적인 출혈이나 염증이 있을 때도 고기 썩는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많은 양의 출혈이 있을 때는 물론이고 소량의 출혈이라도 지속적인 경우에는 악취를 유발할 수 있는데 치과 치료로 개선될 수도 있지만, 치과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된다고 하는 분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잇몸 염증이나 잇몸 출혈은 위열로 보고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가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몸이 허약해지고 면역력이 약해져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니 잘 감별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Q. 입냄새 양치질을 해도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틈만 나면 양치를 하는데도 10-20분 지나면 다시 똑같아진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양치를 해도 바로 냄새가 나고 입이 텁텁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입냄새의 원인이 구강의 문제가 아닌 경우입니다.


    식사 후 음식물의 잔사 때문에 발생하는 냄새나 구강이 불결해서 발생하는 냄새는 대개 양치질하면 줄어듭니다. 하지만 입마름, 백태 증가 등의 증상은 양치질해도 다시 발생을 하게 되므로 양치질만으로는 호전되지 않습니다. 또한, 속에서 역류하는 냄새는 양치질과 무관하게 발생을 합니다.


    그러므로 양치질에 매달리기보다는 자세한 진료 후에 원인이 되는 증상(입마름, 백태, 역류, 소화장애 등)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합니다.


    둘째, 양치질 요령이 잘 못된 경우도 있습니다.


    양치질을 오래 하거나 세게 하는 것보다는 방향에 맞춰 치아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깨끗하게 양치질을 한다는 생각에 치약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구강이 더 빨리 건조해져서 금방 텁텁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혀를 너무 세게 닦아서 상처가 나거나 혀에 치약을 너무 많이 바르는 경우에도 오히려 양치 후 후끈거리고 열감이 생겨서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지나치게 감각이 예민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정한 소리나 맛에 집중을 하다보면 평소보다 감각이 예민해지는 경우를 느껴보셨을 겁니다. 지나치게 입냄새에 신경을 쓰다보면 입안의 느낌 역시 과하게 민감해져서 일상적으로 생길 수 있는 텁텁함이나 건조함도 환자에게는 매우 강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예민하다고 해서 텁텁함, 건조함, 열감 등의 증상을 착각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 매우 불편한 증상입니다. 한의학적으로 심열, 간화, 간기울결 등의 범주에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생지황, 맥문동, 황련 등의 약재가 많이 사용됩니다.


    양치해도 냄새가 해결 안 되고 입안이 텁텁하다면 본인은 어떤 경우인지 자세한 진료를 받고 꼭 치료하십시오.

  • Q. 입냄새 아침 기상시 입냄새가 나는 이유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개 아침 기상 직후는 하루 중 입냄새가 가장 심한 때에 속합니다.


    입냄새 환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아침에는 생리적으로 약간의 입냄새가 날 수 있는데 수면 중 침 분비가 줄어 구강이 건조해지고 입냄새를 만드는 세균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평소에도 입냄새가 심한 사람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죠?


    그런데 입냄새 환자 중에서도 아침에 특히 더 심한 냄새가 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로 인해 속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분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식도-위장 접합부의 괄약근이 느슨해지면 위액이나 음식물 등이 역류할 수 있는데, 역류는 주로 누워 있거나 엎드려 있을 때 잘 일어나므로 잠을 자는 사이 역류와 함께 냄새가 같이 올라와서 아침 기상 시 심하게 냄새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속쓰림, 신물, 목의 이물감, 명치-가슴 부위의 뜨거운 느낌, 잦은 트림 등의 증상이 있거나 잦은 야식,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을 가진 분이라면 한번쯤 의심해볼 만한 문제입니다.


    위-식도 역류는 한의학적으로 탄산, 조잡 등으로 변증을 하며 한약으로 잘 치료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위-식도 역류로 인한 입냄새는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치료될 수 있습니다.


    취침 전 음식 섭취를 줄이기, 체중 조절, 취침 전 꼼꼼한 양치질과 혀 관리,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입니다.

  • Q. 입냄새 한의원 치료는 똑같지 않나요?

    이미 다른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잘 낫지 않으셔서 속상하시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한약은 치료하는 방식이지 한약으로 치료한다고 해서 다 똑같은 처방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때 똑같은 수술이라 해도 의사의 능력에 따라 수술을 더 잘하는 선생님이 있는 것처럼 한약도 한의사의 치료 경험이나 환자의 증상을 판단하는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전에 치료를 해주신 선생님도 열심히 치료해주셨겠지만 어떤 경우엔 이 병원에서는 치료가 잘 안되던 증상이 다른 병원에서는 잘 치료가 되는 경우도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불안하고 걱정이 되시겠지만 예전에 치료가 잘 안되었다고 해서 미리 치료를 포기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Q. 입냄새 나는 확실히 느껴지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모르겠다고 하는 이유는 뭔가요?

    분명히 본인은 굉장히 불편하고 안 좋은 느낌이 나는데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고 하면 굉장히 당황스러우실 겁니다.


    환자가 느끼는 자각적인 증상으론 입의 텁텁함, 건조함, 찝찝함, 속에서 올라오는 느낌, 대화 중 느끼는 냄새 등이 있는데 본인이 느끼는 자각적인 증상과 다른 사람이 느끼는 환자의 입냄새가 항상 일치하는 건 아닙니다.


    자각적인 증상도 심하고 타인이 느낄 때도 냄새가 심한 경우도 있고, 자각 증상은 심하지만 타인이 느낄 때는 심하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자각 증상은 별로 없는데 타인이 느끼는 냄새는 심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이 잘 모르겠다고 하면 본인이 느끼고 있는 입냄새나 불편한 증상은 착각인걸까요?


    비록 다른 사람이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해도 환자가 느끼는 입마름, 텁텁함, 찝찝함, 냄새 등을 착각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이런 증상들은 실제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심해지면 나중에는 실제 타인이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으니 미리 미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 Q. 입냄새 내 입냄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코를 만지는 건가요?

    입냄새는 신체적인 불편함도 있지만 정신적 고통, 심리적 위축이 더 큰 증상입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되는 증상이다 보니 환자들은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됩니다.


    또한 누가 먼저 얘기를 해주기 어렵고, 본인도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제스춰를 보고 짐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화 중 상대방이 코를 만지거나 인상을 찡그릴 때, 고개를 돌리거나 뒤로 물러설 때, 헛기침하거나 입을 가리고 얘기를 할 때마다 조마조마하고 불안해지는 경험을 자주 하셨을 겁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으므로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치료를 위해서는 좀 더 객관적인 판단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제스춰나 행동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없고 한의원에 내원해서 기계적인 구취 측정, 검사자의 직접적 확인을 통해 정확한 판단을 해야 합니다. 또한, 진료 시 알려드리는 방식으로 주변 사람들에게도 확인을 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눈치만 보지 말고 용기 내서 진료를 받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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