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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오용과 남용의 시작, 과민성 대장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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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845회 작성일 15-10-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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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명 건강칼럼] 사람들이 어떠한 병에 걸리게 되면 대충 스스로 판단하고 처방하게 된다. 감기, 두통, 관절과 뼈의 욱신거림 등은 스스로 ‘내가 지금 이런 병에 걸렸으니, 이런 약과 어느 병원에 가야겠구나’라고 판단을 한다. 이 때 첫 번째 하는 행동이 약국을 찾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을 사 먹게 된다. 

두 번째로 따라오는 행동은 약을 먹고도 증상에 별 차도가 없으면 ‘알아서’ 전문 클리닉을 찾게 된다. 다행히도 이런 과정을 그대로 시행하면 질환을 조기에 치료하게 된다. 조기에 치료하는 것은 경제적, 물질적인 손해를 줄이는 것 이상으로 환자가 받는 고통을 그 만큼 빨리 치료하게 된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지만 환자 대부분은 이 두 번째 과정으로 잘 넘어가지 못한다. 대부분 ‘바쁘니까’, ‘조금만 더’라는 심정으로 약을 더 복용하게 된다. 다른 질환보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이런 패턴을 더 많이 수행(?)한다. 자신도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복통과 복부 압박감을 느끼게 되고, 남극과 북극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설사와 변비가 교체 출연(?)하면서 환자를 불안 속에 감금해 버린다.

그리고 환자 스스로도 ‘한 알 가지고는 안되는구나. 그럼 두 알..’이런 식으로 ‘조금만 더’란 생각에 복용량을 늘리게 된다. 약의 오남용의 시작은 바로 이렇게 시작된다. 이 습관을 계속하다보면 어느 순간 전문 클리닉에서 치료하는데 애먹을 만큼 만성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약물의 오남용’의 위험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하다고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오남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환자는 매우 드물다.


약을 많이 먹어 생기는 만성은 그나마 작은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는 환자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는데 있다. 쉽게 말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인 변비에는 변비약, 설사는 지사제, 각종 진통제가 없으면 일상 생활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실제로 내원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변비약이 없으면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일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 지사제를 너무 많이 복용해 대장 쪽에 심한 부담을 주는 경우 또한 많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치료에 어려운 병은 아니다. 하지만 초기 환자들이 판단하는 것에 따라 보다 빠르게 치료하는 여부가 결정된다. 혹시 지금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잦은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고, 변비까지 동반되면서 변비약, 지사제, 진통제를 책상 서랍속에 가득 채운 사람이 있다면 전문 클리닉부터 찾자. 질환치료도 중요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약의 오남용이 시작되어 심각한 문제를 발생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글 : 서초구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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