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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잡아야 취업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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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66회 작성일 17-11-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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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입냄새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1/3 정도는 취업준비생들이다. 문진을 하며 이런저런 고충을 듣다보면 최종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그도 그럴 것이 입냄새를 좋게 생각하는 면접관은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람들 만나는 일이 대부분인 영업직이나 마케팅 분야 직종들은 입냄새도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다. 일주일 전에는 아나운서 지망생이 한의원을 찾은 적 있었다. 뭐 하나 꼬투리 잡을 것 없이 똑부러지는 스펙에 전문가 못지않은 화려한 화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나운서 삼수생이다. 입냄새 때문이라며 콤플렉스가 심한 상태였다.

이런 취업 준비생들을 만나다 보니 문득 지난해 창업해 열심히 뛰어 다니는 지인 말이 생각났다. 올해 중순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오자 손이 모자라 직원을 뽑았다. 면접 받던 처지에서 면접관으로 셀프 승진(?)하니 기분이 무지 묘했다고. 몇몇 사람을 뽑아 면접을 봤는데 원서에 나온 사진과 실제(?)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당당한 태도와 적극적인 모습을 더 중시해서 봤다고 했다. 그러던 중 자기소개서와 이전 경력이 매우 마음에 드는 여성 응시자를 발견하고는 이틀 뒤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 당시 회사 회의실은 다른 직원들이 아이디어 회의 중이라 어쩔 수 없이 자기 방에서 면접을 진행했는데 시작 10분도 되지 않아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고. 그 원인은 바로 심한 입냄새였다고. 회사의 발전 방향은 물론 근무 자세 등 좋은 의견과 얘기는 좋은데, 그때마다 역한 냄새가 동시에 따라 나오니 2분 이상 얘기를 들어줄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렇다고 면접 보는 장소에서 인상을 쓰기도 힘들고 시쳇말로 자기 방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고 했다. 면접을 마친 뒤 속으로 ‘미안하지만 다시 보지 말자’라고 중얼 거렸다 했다.

사람들은 ‘입냄새’란 단어가 머리 속에 맴돌면 일반적으로 ‘지저분’, ‘더러운’이란 연관 공식으로 넘어간다. 때문에 입냄새 사는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은 생활을 하는데도 게으르거나 지저분한 사람으로 찍힐 수 있다. 입냄새의 원인은 커피, 콜라, 마늘 같은 자극적인 음식들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소화 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악취나 기타 여러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또 경우에 따라 혈액 속에 있는 가스들이 호흡을 통해 배출되면서 생길 수도 있는 질환이다.

면접 때 고약한 입냄새를 면접관이 느낀다고 상상해 보자. 결과는 안봐도 뻔 할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사람의 90%가 첫 인상에서 그 사람을 결정한다고 한다. 여기에 입냄새가 끼어들어오면 어떨까. 굳이 글로 쓰지 않아도 결과는 뻔하다. 첫 인상이 매우 좋아 ‘저 사람이다’란 생각을 가지더래도 입냄새가 풍기면 고개를 돌리게 마련이다.

취업 준비생들은 이 점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성적과 자질, 능력, 스펙을 가지고 있어도 역한 입냄새를 풍기며 말하면 긍정적인 이미지도 흐려지기 마련이다. ‘입냄새 나는 사람이 쓸데없이 말만 많다’란 오해를 살 수 있다. 이 점을 유의하고 혹시나 하는 것이 있으면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칼럼]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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