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입냄새 심하다면 해독치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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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김준하군(23)은 최근 몇번의 소개팅에서 모두 퇴짜를 맞았다.
분위기도 좋았고 상대방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두 번째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김군은 주선자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들이 모두 김군의 입냄새 때문에 두번 다시 만나기 싫다고 했다는 것이다.
김군은 담배도 피우지 않고 평소 양치도 깨끗이 하는 편이라 자신에게 입냄새가 그렇게 심하게 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구취의 원인은 70~80%가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 치태와 치석, 설태, 치주 질환, 충치 등으로 인한 구강 내의 문제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스트레스,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음주·흡연 등으로 인해
내부 장기 기능이 저하되어 구취가 생기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입 안이 아닌 몸 속에 구취의 원인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치과 치료를 받아도 소용이 없다. 그렇다면 입냄새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김준명 해우소한의원 원장은 “구취의 원인이 몸 속에 있다면 체내의 어떤 점이 구취를 유발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추어 진료하기 때문에 입냄새를 제거하는 동시에 몸 속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가 함께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 보는 구취의 원인은 위나 식도의 역류 증상이 있거나 간의 해독 능력이 저하된 경우,
소화기에 이상이 있는 경우 혹은 이 모든 사항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경우 등이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몸 속 어느 부분에 이상이 있는 것인지 그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구취를 제거할 수 있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구취를 치료할 때 원인 파악을 위해 설진과 복부 검사를 이용하여 오장 육부의 기능 및 소화기능을 진단하고,
이러한 진단 결과를 토대로 어떤 내부적 문제로 인해 구취가 발생하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한다.
그 후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입 냄새 자각 정도, 생활적 요인, 체질적 요인, 라이프스타일 등을 파악하여
적절한 해독 한약을 개인 맞춤형으로 처방하는 방식으로 구취를 치료한다.
치료법으로는 해독치료와 장부치료 두 가지가 있다. 해독치료란 신체 내의 노폐물, 독소 등을 배출시켜 몸을 청정한 상태로 정화하는 치료법이다.
해독을 하는 이유는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면 몸 안이 탁해지고 신진대사 및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해독을 통해 신체를 깨끗하게 하면 장부(신체 장기)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이후 이어질 한약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해독을 한 이후에는 한약을 통해 구취의 원인이 되는 장기를 치료하는데, 이것이 바로 장부치료다.
예를 들어 위장에 열이 많은 사람은 충치와 잇몸병이 쉽게 발생하고 항상 입안이 건조하며, 혀에 태가 많이 낀다.
이럴 경우 치과 치료만으로는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체질을 분석해 처방한 한약으로 장기를 치료한다.
이렇듯 한방에서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과정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입냄새를 제거한다.
김 원장은 “입냄새로 한의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미 치과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진단 받은 사람들”이라며
“구취는 원인 진단만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면 치료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므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더 심해지기 전에
하루빨리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 이준혁 기자
분위기도 좋았고 상대방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두 번째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김군은 주선자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들이 모두 김군의 입냄새 때문에 두번 다시 만나기 싫다고 했다는 것이다.
김군은 담배도 피우지 않고 평소 양치도 깨끗이 하는 편이라 자신에게 입냄새가 그렇게 심하게 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구취의 원인은 70~80%가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 치태와 치석, 설태, 치주 질환, 충치 등으로 인한 구강 내의 문제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스트레스, 인스턴트 식품의 잦은 섭취,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음주·흡연 등으로 인해
내부 장기 기능이 저하되어 구취가 생기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입 안이 아닌 몸 속에 구취의 원인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치과 치료를 받아도 소용이 없다. 그렇다면 입냄새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김준명 해우소한의원 원장은 “구취의 원인이 몸 속에 있다면 체내의 어떤 점이 구취를 유발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추어 진료하기 때문에 입냄새를 제거하는 동시에 몸 속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가 함께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의학에서 보는 구취의 원인은 위나 식도의 역류 증상이 있거나 간의 해독 능력이 저하된 경우,
소화기에 이상이 있는 경우 혹은 이 모든 사항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경우 등이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몸 속 어느 부분에 이상이 있는 것인지 그 원인을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구취를 제거할 수 있다.
실제로 한방에서는 구취를 치료할 때 원인 파악을 위해 설진과 복부 검사를 이용하여 오장 육부의 기능 및 소화기능을 진단하고,
이러한 진단 결과를 토대로 어떤 내부적 문제로 인해 구취가 발생하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한다.
그 후에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입 냄새 자각 정도, 생활적 요인, 체질적 요인, 라이프스타일 등을 파악하여
적절한 해독 한약을 개인 맞춤형으로 처방하는 방식으로 구취를 치료한다.
치료법으로는 해독치료와 장부치료 두 가지가 있다. 해독치료란 신체 내의 노폐물, 독소 등을 배출시켜 몸을 청정한 상태로 정화하는 치료법이다.
해독을 하는 이유는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면 몸 안이 탁해지고 신진대사 및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해독을 통해 신체를 깨끗하게 하면 장부(신체 장기)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이후 이어질 한약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해독을 한 이후에는 한약을 통해 구취의 원인이 되는 장기를 치료하는데, 이것이 바로 장부치료다.
예를 들어 위장에 열이 많은 사람은 충치와 잇몸병이 쉽게 발생하고 항상 입안이 건조하며, 혀에 태가 많이 낀다.
이럴 경우 치과 치료만으로는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체질을 분석해 처방한 한약으로 장기를 치료한다.
이렇듯 한방에서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과정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입냄새를 제거한다.
김 원장은 “입냄새로 한의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미 치과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진단 받은 사람들”이라며
“구취는 원인 진단만 정확하게 이루어진다면 치료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므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더 심해지기 전에
하루빨리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볼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경제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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