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명 칼럼]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과 체질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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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령과 성별에 관계 없이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지면서 뚜렷한 원인 없이 소화기 질환이나 두통 등 몸의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매년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잦은 복통, 만성적 설사나 설사와 변비의 반복 등으로 일상 생활이 어려워지는 대표적인 대장 질환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으로는 주로 설사, 변비, 복통 외에도 배에 가스가 가득 찬다거나 시원하지 않은 배변, 배변 전 심한 통증 등이 있으며 신트림, 속쓰림, 소화불량 등 각종 소화기관 관련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의한 증상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를 위해 체열 검사, 자율신경 검사, 복진과 맥진을 통해 오장육부의 기능과 스트레스의 정도를 파악한 후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제시한다.

환자의 체질과 상태를 고려한 맞춤한약, 복부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뜸치료, 복부 경혈에 침을 놓아 장기능을 개선하는 침치료 등의 한의학 치료가 과민성대장증후군에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해 체질적인 원인, 생활상의 원인을 두고 치료하게 되는데 체질적으로 대장이 약한 이들이 불규칙한 생활 습관을 영위할 경우, 대장이 튼튼하더라도 생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럴 때 체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 체질 개선 치료를 해야 재발이 되지 않으며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인한 증상인 경우엔 나빠진 장 환경을 정화 시키는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은 물론 설사, 변비 등을 특징적으로 보이며 많은 환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필요한 경우 염증성장질환 등 특정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지만 지나치게 검사를 통한 병명 확인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한의학적 변증 후 환자의 증상과 몸 상태에 맞춘 치료를 받아 증상을 극복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