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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고민, 사회생활 어려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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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082회 작성일 17-12-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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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부장으로 재직중인 한성구(46. 가명)씨는 올해 중순부터 직원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 46세 인생 동안 처음 고약한 입냄새가 풍기면서 직원들이 근처에 오길 꺼리고 있는 것.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지내며 치약 정도만 바꾸며 지냈다. 그런데, 심각하게 받아 들인 것은 한달 전. 어느 순간 돌아보니 친하게 지내는 직원들도 자신을 멀리하는 것을 발견했다. 예전 같았으면 열띤 토론을 벌일 회의도 직원들이 별 의견 없이 한번에 금방 끝나는 상황이었다. 혼밥은 기본. 예전 같으면 같이 술 먹자, 밥 먹자 귀찮게 하던 거래처 단골들의 약속도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심각하게 고민하며 실적을 확인해 보니 직원들에게 왕따 당하기 시작한 올 중순부터 본인의 실적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었다.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30~40%가 입냄새 때문에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는 통계가 있다. 이런 경우 보통 가볍게 여기고 지나치게 마련이다. 구취 치료 클리닉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한의학 박사)은 “일반적인 구강 청결 문제면 쉽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몸 속에서 원인이 돼 금방 가시지 않으면 사회 생활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입냄새의 병폐를 경고한다.

▲ 입냄새 만드는 원인은 무엇일까 
입냄새를 만드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구강 청결이다. 입은 호흡과 함께 음식물을  분해 시키는 인체 기관이다. 때문에 양치질 같은 구강 청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세균과 결합해 잇몸 질환, 충치 등 구취가 발생하는 첫 번째 요인이 된다. 여기에 평소 치아 청결 관리에 따라 입 냄새의 강도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양치질, 구강 청결 같은 가벼운 일상 생활 습관만 잘 챙겨도 금방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입냄새가 몸 속 깊은 곳에서 문제가 발생해 원인이 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소화기 계통의 인체 기관과 장기가 약화되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음식 섭취 후 최종 배설까지 여러 단계의 ‘소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악취가 나는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구취의 원인이 된다는 것. 또, 소화기 및 장부의 기능 이상으로 구취가 날 수 있는 원인이 조성되는데 이를 개선해야 한다.

이렇게 생기는 악취, 가스는 그대로 역류해 고약한 입냄새가 되거나 혈액으로 스며들어 호흡 시 상대방 코를 막는 입냄새가 된다. 특히, 겨울은 실내 활동이 많기 때문에 강한 입냄새, 고약한 구취는 대인관계를 악화 시킨다. 

▲ 구취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입냄새 치료로 내원하는 환자들의 80%는 대인 관계, 사회 생활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입냄새는 몸 속 장기 치료와 구취 치료라는 눈앞의 질환 치료도 중요하지만 사회생활, 대인 관계 푸는 열쇠로 이해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주변 사람들이 본인을 피하거나 사회 생활이 어려워 지고 있다면 한번쯤 의심하고 구취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구취가 심하지 않아도 입 냄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제일 쉽다. 육류 섭취는 소화기 계통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채식 비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 연말이면 각종 송년회와 회식, 모임 등으로 육류 섭취가 많아지는데 가능하면 쌈 채소와 신선 채소도 함께 곁들이는 것도 방법이다. 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가 있다. 매운 음식은 소화기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입 안에서 구취를 유발하는 직접 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므로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금연과 금주, 커피와 카페인이 많은 음료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고단백 식품 특히 치즈와 유제품들은 입안의 박테리아를 증식 시키므로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가벼운 운동은 필수코스다. 하루 1시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몸의 긴장과 소화를 돕고 숙면을 유도하기 때문에 좋다.

이와 같이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활동을 하는 것과 동시에 몸 속 치료도 진행해야 한다. 약해진 장기의 건강을 되찾아 주는 것이 구취 질환에서 해방되는 첫 번째이기 때문이다. 김준명 원장은 치료를 시작할 때 몸 속 장기의 건강부터 우선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한다. 이는 장기의 기능을 되살려 장기 속에 쌓인 노폐물 배출을 원활히 해 주기 위함이다. 입냄새 치료를 하다보면 몸이 가벼워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몸 속에 있던 악취를 만든 원인들이 몸 밖으로 배출 되면서 느끼는 것이다. 이 덕분에 부패하며 생기는 가스와 악취가 사라지면서 구취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김현정 기자  pres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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