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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입냄새 때문에 외톨이 신세...관리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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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723회 작성일 18-05-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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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고3이 되는 딸 있는 엄마 김경서(48, 가명)씨는 딸 아이 때문에 최근 2달 동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다. 딸이 다니던 독서실에서 따돌림 받고 외톨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좁은 공간에서 공부하는 독서실이다 보니 옆 사람의 조그만 습관에도 민감하기 마련인데,  지난해 연말부터 고3 준비로 열심히 공부하던 독서실에서 딸이 친구들에게 ‘너 왜 이리 입냄새 심하냐? 하품 할 때마다 우리 많이 힘들다’란 애들의 말에 곧장 짐 싸들고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이후 학원은 고사하고 집 밖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으니 엄마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엄마는 여기저기 물어보고 인터넷으로 입냄새에 좋다는 생활요법을 알려 주지만 외톨이 신세인 딸을 보면 마음이 더 갑갑해 진다.

입냄새 치료 클리닉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한의학 박사)은 “구취 질환자들은 외부 시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다”며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 날 수 있는데, 찾지 않다보니 오히려 스스로 스트레스를 키우는 셈”이라 말한다.

■ 입냄새, 스스로 외톨이 만드는 경우가 많아

해우소한의원이 내원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구취 때문에 생기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조사한 결과 내원 환자의 약 80%가 인적 네트워크 및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꼽았다. 즉, 입냄새가 심하니 다른 사람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고 여기에 ‘지저분한’ 사람으로 다른 이들이 바라볼까 두려운 것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다.

특히, 겨울인 요즘은 외부활동 보다 밀폐된 내부활동이 더 많기 때문에 오해가 더 커질 수 있다. 추우니 정기적인 환기를 시키지 않다보면 실내엔 여러 요인으로 공기가 탁해지고 이상한 냄새가 머무르게 된다. 이런 요인들이 있지만 실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면 다들 입냄새가 심한 사람을 첫 번째로 보니 구취 질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입냄새 때문에 외톨이가 되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입냄새=지저분=양치질’을 떠올리는 공식 아닌 공식이 있다. 식사 후 양치질은 기본이며 양치질을 잘 하지 않은 사람들은 게으로고 지저분하다는 인식을 누구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혹시 다른 사람들이 양치질도 제대로 안하는 지저분한 사람으로 오해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다.

입냄새의 원인 중 가장 큰 원인 역시 양치질로 대표되는 구강 청결 활동이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식사 후 입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호흡 중 들어오는 세균이 결합해 구강 질환이 생긴다. 충치, 치주 질환, 잇몸 질환 등이 생기면서 구취가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음식물이 가진 고유의 강한 향이 합해지면 대화 중 저절로 고개를 돌리는 고약한 입냄새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럴 땐 구강 청결 활동만 열심히 하면 금방 입냄새의 고통에서 해방 된다. 그러나 구강 청결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입냄새가 계속되면 다른 부분을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 한다.

■ 몸 장기 건강이 나빠지면 구취가 나기도 해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양치질, 구강 청결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고약한 입냄새가 계속되면 몸 속 장기의 건강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며, “구취는 그것 하나로 질환이기도 하지만 몸 장기가 좋지 않다는 또 다른 신체 표현으로 적용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람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식사’를 통해 얻는다. 음식물을 먹고 그것으로 생활을 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만드는데,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필요 없는 것들은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이 인체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몸 속 장기의 건강이 나빠지면 인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할 수 없게 되고 필요 없는 것들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유독한 가스가 발생하고, 역류해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입냄새로 나타나게 된다. 또, 혈액 속으로 스며들어 온 몸을 돌면서 고약한 악취를 풍기게 한다.

김준명 원장은 입냄새 치료도 중요하지만 우선 생활습관부터 바꿀 것을 권장한다. 아무리 바쁘고 시간 없어도 하루에 30분 ~1시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 시간을 낼 수 없으면 출퇴근, 학교 등하교 시간을 활용해 가벼운 걷기로 버스, 지하철 1~2 정거장 정도만 걷는 것이 좋다. 이런 운동은 장기의 부담을 줄어주고 소화에 도움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또, 가벼운 운동은 숙면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수면 중 장기도 쉴 수 있어 바람직한 생활습관이라는 것이다.

이런 생활습관을 기초한 뒤 치료에 들어가는데, 우선 장기의 상태부터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장기의 건강이 나빠져 있으면 건강을 되찾기 위한 치료가 시작되는데, 치료 중에도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구취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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