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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지속되는 입냄새, 신체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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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909회 작성일 18-05-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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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특정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그에 따르는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도 심하다. 입냄새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저분한 사람’으로 오해 받을까 봐 생기는 정신적 압박이 상당하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전문의들에 따르면 10명 중 3~4명 정도는 심한 입냄새 때문에 사회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 생활을 어렵게 하는 입냄새. 입시 학원 강사인 최병열(37. 가명)씨는 수강생의 짓궂은 말 한마디에 하루하루가 힘들다. 여느때처럼 수업 후 수강생이 어려운 문제를 들고 와 질문을 해 차근차근 설명을 해줬다. 갈수록 표정이 험악해지는 수강생에게 ‘왜 그러냐’고 묻자 ‘선생님. 아침부터 청국장 먹었어요?’란 말이 돌아왔다. 부인의 출산을 앞두고 목돈 마련을 위해 몇 달 전부터 개인 강습을 하며 과로가 이어졌다. 아침에 눈 뜨면 입안이 개운치 않고 운전하다 트림이라도 하면 기분 나쁜(?) 냄새가 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적인 표현을 들으니 순간 움찔 했다. 이후 수업시간만 되면 특기인 ‘근접 강의’는 사라지고 교단에서 내려오질 않고 있다.

입냄새가 심한 이유에 대해,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한의학 박사)은 “입냄새는 평소 구강 청결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나 다른 원인도 있다”며, “심한 입냄새는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대인 관계를 방해하는 주범”이라고 말한다.

입냄새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 구강 청결이다. 음식물을 먹고 나면 입안에는 특유의 향과 음식물 찌꺼기가 남게 된다. 찌꺼기는 치아 사이에 끼게 된다. 이렇게 음식물 찌꺼기가 남게 되면 호흡으로 들어온 세균이 결합하면서 부패가 이뤄지게 된다. 특히 구강은 적당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 되기 때문에 세균이 활동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찌꺼기가 축척 되고 세균 활동이 반복되면서 그대로 부패해 치아 관련 질환을 일으키며 입냄새를 풍기게 된다. 또, 음식물 특유의 향이 상대방에게 전달 된다. 때문에 입냄새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구강 청결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구강 청결 활동을 열심히 해도 입냄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유난히 예민하거나 타인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들은 입냄새의 고통 보다 정신적 고통이 더 큰 질환으로 느껴질 정도다. 이런 사람들은 가글 관련 제품을 사는데 많은 비용을 투자하거나 외부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전문의들은 구강 청결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구취가 여전하다면 다른 생각을 한번 정도는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입냄새를 말 하거나 숨 쉴 때 입을 통해 외부로 나오는 불쾌한 악취로 정의해 봐야 한다”며, “입속 문제가 아니라면 몸 전체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신호”라고 말한다.

사람의 신체는 외부로부터 음식물을 섭취 한 뒤 여기서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를 얻게 된다. 음식물 섭취 후 필요한 에너지 원을 만들어 사용한다. 그 뒤 필요 없는 것들은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된다. 이 과정은 일반인들도 잘 아는 ‘소화’ 과정이다. 이 소화는 몸 속 소화기관인 장기의 활동으로 이뤄진다. 소화를 담당하는 장기의 상태가 나빠지면 당연히 이 프로세스는 깨지게 마련. 필요 없는 것들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가스가 발생한다. 이 가스가 고약한 입냄새의 원인이다.

이 가스는 그대로 역류해 상대방이 참기 힘든 고약한 악취를 풍길 수 있다. 청국장, 홍어, 마늘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뒤 트림한다 상상하면 쉽게 이해 될 수 있다. 또, 가스가 혈액 속으로 스며들게 되면 언제고 심한 입냄새를 풍기며 대인관계를 악화시키는 원흉으로 계속해 활동한다.




전문의들은 이런 과정을 설명하며 구강 청결 활동을 열심히 해도 입냄새가 계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김준명 원장은 입냄새는 그 자체로도 질환으로 볼 수 있지만 몸 상태가 나쁜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몸 어딘가가 좋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므로 전문의들은 입냄새 때문에 2개월 이상 고생하고 있다면 상담과 진단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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