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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지독한 입냄새,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심해…‘관리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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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774회 작성일 18-05-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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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중인 상대방의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치질’과 동시에 대화를 빨리 끝내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게 된다. 입냄새는 타인과의 대화 단절을 시작으로 대인관계를 막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여기에 ‘지저분한’ 사람으로 인식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본인에게 가장 큰 정신적 고통이다.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일하는 김정진(45. 가명)씨는 부녀회장에게 ‘양말’ 핀잔을 받았다. 한 달 전부터 위염이 심해 속 아프고 힘든데 이런 핀잔을 받으니 시쳇말(?)로 속은 ‘썩어 문들어질’ 지경이다. 핀잔을 들은 후 하루에 양치질만 10번 넘게 하지만 입냄새는 더욱 심해지는 것 같다. 아파트단지 빅마우스들이 본인이 지나간 뒤 수군거리는 것을 보면 ‘내 뒷담화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어 스트레스는 더욱 심해진다.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한의학 박사)은 “구취는 단순한 입냄새가 아닐 수 있다”며, “대화나 호흡 시 구강을 통해 외부로 나오는 불쾌한 악취를 구취로 보고 있다”고 말한다.
입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구강 청결 활동을 하지 않아서다. 음식물을 섭취 하거나 카페인, 흡연 등 자극적인 향이 입안에 남아 있으면 상대방에게 불쾌한 향을 본의 아니게 전달하게 된다. 이럴 땐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가글 관련 제품 활용을 잘 하면 비교적 금방 해결 될 수 있다. 입냄새가 심해 진 후 양치질과 가글 관련 제품을 쓰며 유난을 떨어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을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입 안’, ‘입 속’ 문제가 아닌 ‘몸 속’ 문제가 클 수 있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해우소 한의원에 따르면 입냄새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들 10명 중 4명 정도는 소화기 관련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이런 환자들의 증상과 질환도 다양하다 못해 백화점 수준이다. 구취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은 속쓰림, 식도 역류, 소화불량, 위염, 위궤양 같은 질환 때문에 속 편할 날이 없다. 여기에 입냄새 때문에 타인의 시선과 대인 관계가 불편해지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로 속은 더 타들어 간다. 특히 영업 관련 직종 종사자들은 실적과 연관 되기 때문에 속은 ‘바싹 타들어’가는 느낌이다.

전문의들은 양치질과 가글 제품 활용 등 구강 청결 활동을 열심히 해도 역한 입냄새가 계속되면 입 문제가 아니라 몸 속 문제 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입냄새도 문제지만 다른 질환의 징후이기 때문에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유한다. 그러나 환자들이 받는 가장 큰 고통은 정신적 스트레스다. 김준명 원장은 “고약한 입냄새가 계속 될 때 환자가 받는 정신적 고통은 직접 겪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라고 말한다.

인체는 외부로부터 음식물을 섭취해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만들어 쓴다. 외부로부터 들어 온 음식물은 소화 과정을 거친다. 만들어진 에너지원은 신체 활동에 쓰인다. 이후 필요 없는 것들은 몸 밖으로 배출 되게 된다. 일련의 과정을 관장하는 것이 소화기 계통 장기다. 전문의들은 몸 속 장기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프로세스에 문제가 생기게 마련. 필요 없는 것들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면 가스가 발생한다.







전문의들은 이 때 발생하는 가스가 구역질나는 입냄새의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때문에 구취의 고통에서 해방되려면 전문의들을 찾아 상담과 장기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아야 한다. 소화를 관장하는 기관이 문제가 구취의 원인 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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