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뉴스통신]“입냄새 해방은 스트레스 해방이다” > 언론보도

• 목록

입냄새 때문에 생기는 생활 속 가장 큰 고충은 대인관계다. 입냄새가 심하다보니 타인, 특히 거래처나 영업 및 비즈니스 관계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그러나 대인관계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다.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한의학 박사)은 “구취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은 외부, 타인의 시선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는다”며 “허나 그것보다 본인이 받는 격한 스트레스는 생각지 못해 정신적 고통이 더욱 심한 경우도 많다”고 설명한다.
 

이 한의원이 입냄새 치료를 위해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큰 정신적 고충은 ‘외부인의 편견’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부인의 편견을 느끼는 것도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 중 하나다. 스스로가 느끼지 못하는 조그마한 것 때문에 환자들은 더 큰 정신적 스트레스 받고 있는 것이다.






 

입냄새가 나는 원인은 입안 문제가 가장 크다. 그런데 입 안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곳 특히 몸 속 장기의 건강 상태가 나빠져 발생한다는 것을 일반인들은 쉽게 알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입냄새를 머리 속에 떠올리면 청국장, 마늘, 담배, 커피 같은 자극적인 음식과 양치질이 생각나기 때문이다. 퇴근 후 회식. 귀가 후 이쁜 자식과 뽀뽀라도 할라치면 ‘아빠 입냄새’라고 도망치는 아이들을 보면 곧바로 양치질부터 하는 것이 일상이다. 입 안에서만 문제라면 입냄새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다.
입은 호흡과 소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유일한 인체 기관이다. 음식물을 십어 분해하는 소화기관으로의 역할과 코 이외에 숨을 쉬는 호흡도 같이 한다. 음식물을 십어 분해한 뒤에 치아와 입 속에는 음식물 잔해와 특유의 향이 남게 된다. 양치질 같은 구강 청결 활동을 하지 않으면 음식물 잔해, 특유의 향이 고스란히 남아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마련. 또, 적당한 습도와 온도가 유지되다 보니 세균과 결합해 치아 질환을 일으키거나 부패하며 역한 냄새를 만들어 낸다. 때문에 식사 후 양치질과 구강 청결 활동은 입냄새 해결의 첫 걸음이며 필수적인 행동이다.


여기까지는 일반인들도 잘 아는 상식니자. 이렇듯 일상에서 꾸준히 관리함에도 불구하고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스트레스 수치가 점점 높아진다. 여기에 전문의들이 ‘몸안에 있는 장기의 건강이 원인 일수 있다’고 얘기하면 처음엔 선뜻 받아 들이기가 쉽지 않다. 여기까지 오면 외부인의 시선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더욱 옥죄어 오며 정신 피로도는 상승하게 된다. 또, 자신이 자각하는 것보다는 외부인을 통해 인지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으로, 입냄새 환자의 고충은 더욱 심해진다.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어느 순간부터 상대방이 본인과 거리를 두거나 숨을 참는 듯한 표정, 대화를 빨리 끝내려는 모습을 느낀다면 의심을 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입냄새가 의심된다면 자가진단으로 증상을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손을 깨끗하게 씻고 다 건조 시킨 뒤 침을 손등에 발라 1~2초 후 냄새를 맡아 보는 것도 방법이, 또 양치질 한 후 다른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고 약 3시간~4시간 뒤 종이컵에 입김을 불어 넣어 냄새를 맡아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생각보다 쉽게 구취를 인지할 수 있는 자가진단법이라는 것이 김원장의 설명이다. 이후 구강 청결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고약한 구취가 계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정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김원장의 말한다.


입냄새의 원인이 입 안 문제가 아니라면 몸 속 장기의 상태가 원인이라는 것이 전문의들 설명이다. 음식물을 분해 후 소화 시킨 뒤 필요 없는 것은 인체 활동 프로세스에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때 장기의 건강이 나쁘거나 기능이 현격히 떨어져 있으면 몸 밖으로 배출 되지 못하고 가스가 발생하는데, 이 가스는 그대로 역류해 상대방에게 직격탄을 날린 뒤 본인의 스트레스로 돌아오는 시궁창 같은 냄새를 풍긴다.

또, 혈액 속으로 스며들어 몸속을 돌면서 입냄새가 떨어지지 않게 된다. 때문에 입냄새 치료를 시작할 때 전문의들은 환자의 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장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신체 상태에 따라 치료와 처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