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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스트]입냄새 관리,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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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18-05-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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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작가로 일하는 박나연(34. 가명)씨는 요즘 외부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2달 전 책 출판 미팅에 나갔다가 친한 출판사 대표가 ‘요즘 뭐 먹고 다니길래 입냄새가 심하냐’란 장난 섞인 말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여기에 연초 조카들이 ‘고모 똥냄새 난다’란 말을 가족 모임에서 하고 난 뒤 그 충격은 상상 이상. 활달한 성격에 의뢰자들이 반할 만큼의 글 솜씨를 가졌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부 활동은 자연히 줄어들게 됐다. 인터넷을 찾아 입냄새에 좋다는 생활 요법과 식이 요법을 해 봤지만 효과는 별로 보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은 자연히 줄게 되고 점점 더 위축되는 생활을 하는 중이다.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입냄새는 하나의 질환으로 분류 될 수 있지만 몸 전체가 좋지 않은 하나의 신호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심한 구취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은 검증 되지 않은 인터넷에 올려 진 각종 생활 요법 때문에 증상을 더 키우는 일이 많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전문의들은 입냄새뿐만 아니라 검증 되지 않은 생활 요법이 인터넷에 넘쳐 나며 환자 스스로가 병을 키우는 일이 매우 많다고 지적한다.

‘나는 이렇게 증상을 없앴다’란 글에 절박한 심정의 사람들은 곧바로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한 번 더 고민해야 할 문제. 글 올린 사람들은 맞을 경우는 있을지 몰라도 이를 따라하는 사람들은 체질과 환경 자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취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따라하는 것이 식습관이다. ‘섬유질 많은 채소와 과일이 좋다’란 얘기에 잔뜩 사다 놨다가 다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것은 예사. 평소 식습관을 한 번에 바꾸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다. 며칠 하다 입냄새가 금방 사라지지 않으면 또 다른 방법을 찾게 된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되면 오히려 입냄새를 키우는 생활 습관이 되게 마련이다.

입냄새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가장 크고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것이 구강 청결. 입은 소화와 호흡을 하는 인체 기관이다. 음식물을 섭취 한 뒤 입 속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럴 땐 호흡으로 들어오는 세균과 결합하면서 치아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럴 땐 양치질과 구강 청결 활동을 잘하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입냄새에서 해방 될 수 있다. 문제는 생활 요법 중 구취 환자들이 ‘가글’ 관련 제품을 ‘치료제’로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 가글 관련 제품들은 일시적으로 입냄새를 낮춰주는 보조 역할이지 치료제는 아니다.

전문의들은 구취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은 이점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입냄새의 원인은 구강 청결 활동도 크지만 몸 속 장기의 건강에서 발생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밤 샘 후 입안이 개운치 못하고 피로감이 잦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을 떠올려 봐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스트레스를 키우는 일등 공신인 생활 속 고질병 입냄새. 전문의들을 입냄새가 심해지면 몸 건강 전체를 생각하는 것부터 우선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몸 속 장기의 건강이 나빠져 생겨 발생 한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이 제일 먼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서 검증되지 않은 요법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제대로 잡는 것이 치료의 첫 번째라고 지적한다.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통한 진단으로 치료에 들어가면 환자는 생활 습관을 규칙적으로 바꾸는 것이 고약한 구취에서 벗어나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하루 1시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은 장기의 소화 기능을 돕는다. 또, 적당량의 수면과 휴식은 몸 전체의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입냄새 치료 시 반드시 수행해야 할 수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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