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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 '입냄새 원인, 입안 문제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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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809회 작성일 18-05-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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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이정아 기자] 경비업체에서 근무 중인 김용섭(29세, 가명)씨는 두 달전부터 심한 입냄새가 생겨 낭패를 보고 있다. 업무 특성상 긴급 출동 대기와 순찰 등으로 한달 평균 4~5회 정도 밤새기가 일쑤며 다른 동료들과 사정상 근무 바꾸기 등을 하면 많을 땐 한달 10번 밤샐 때도 있다. 입사 여섯달 넘어가지만 아직 적응 되지 않아 피로는 누적되고 있다. 여기에 입냄새까지 생기니 고역이다. 어느날 근무 교대 할 때 선배 한명이 ‘넌 긴급출동 떨어지면 입으로 도둑 제압 하면 되겠다’란 말을 듣고 쥐구멍을 찾고 싶을 정도다. 양치질을 잘하고 구강 세정제도 언제나 가지고 다니지만 입냄새는 떠날 줄 모른다.

입냄새 치료 클리닉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한의학 박사)은 “입냄새 원인은 구강 청결과 자극적인 음식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다른 원인도 확인해 봐야 한다”며 “입냄새를 유발하는 특이적 신체상태를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양치질 잘해도 입냄새가 심하다면?

한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 50%는 한번 정도 입냄새 때문에 사회 생활과 대인관계에 어려움과 낭패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본인은 물론 가까운 가족은 크게 자각 하지 못해 이른바 ‘외부인’에게 심한 구취 얘기를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고약한 입냄새’를 떠올리면 ‘지저분’을 떠올리게 된다. 구취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은 이런 외부 인식에 스트레스를 받고 자연히 소극적인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어진다.

전문의들은 입냄새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보고 있다. 각 클리닉별로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인 것으로 꼽는 것은 구강 청결이다. 입은 호흡과 소화를 하는 기관이다. 음식물 섭취 후 양치질을 하지 않으면 호흡으로 들어온 세균과 결합해 치주 질환과 충치 등 질환을 일으켜 구취를 풍길 수도 있다. 이럴 땐 구강 청결 활동을 잘해주면 금방 입냄새에서 해방 될 수 있다. 그러나 입 속 청결 활동을 잘해도 입냄새가 심할 경우는 다른 원인을 살펴 봐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구강 청결 활동을 열심히 해도 고약한 입냄새가 심하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입안 문제가 아니라면 몸 속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

구취 질환자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입냄새가 심해지면 만성피로와 어깨 결림 같은 피로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시험이나 중요한 자료 준비, 군 복무 시 근무 등 성인이라면 ‘날 밤 새기’를 경험한 사람 많다. 밤샌 뒤엔 입안이 개운치 않다. 양치질 해도 입냄새가 떠나지 않은 경험은 누구나 있다. 피로하다는 것은 몸이 건강치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기초 상식이다. 역으로 피로가 쌓이면 몸 건강을 해치게 된다. 즉, 만성피로와 목덜미, 어깨 결림, 스트레스 등과 같은 정확히 정의하기 힘든 ‘특이적 신체 상태’가 계속되면 신체 활동 프로세스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돼, 몸 속 장기 건강이 나빠지게 된다. 이런 것이 원인이 되면 양치질 잘해도 고약한 입냄새는 떠나지 않는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제때 잠 못 이루지 못하고 피로가 계속 쌓이는 생활 속에서 입냄새가 심해지면 몸 속 장기의 건강부터 챙겨야 구취의 고통에서 해방 될 수 있다고 김준명 원장은 충고 한다.

■ 구취 치료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부터

현대인은 일상에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더 여기에 고약한 입냄새를 그냥 방치하는 것은 셀프로 스트레스를 키우는 원인이 된다. 입냄새 질환자들 대부분은 대인관계와 외부 시선에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한다. 여기에 욱신거리는 어깨, 목덜미 결림부터 무기력한 생활을 이어가게 하는 만성 피로 같은 다른 신체 증상이 가세하면 그 고통은 더욱 커진다. 전문의들은 신체 건강은 물론 몸 속 장기의 건강의 원인을 빨리 찾아 해결해야만 평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고 충고한다.

그 중 환자가 스스로 일상생활에서 본인의 생활 습관을 제대로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김준명 원장은 충고한다. 구취 치료에 들어가면 신체 건강은 물론 장기의 기능을 되살리는 처방과 치료를 하게 되는데, 몸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양치질과 가벼운 운동이다. 식사 후 양치질은 기본. 흡연과 음주는 피해야 하고 자극적인 음식도 멀리해야 한다. 흡연, 음주, 자극적인 음식을 먹게 된다면 곧바로 입안을 헹구거나 가글 제품 등으로 입 속에 남은 강한 향을 제거해 줘야 한다.



운동은 필수다. 날씨가 추운 겨울엔 외부 활동을 자제하게 되는데, 이는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커피 공화국’이 된지 오래인 요즘 라이프 스타일엔 카페인이 가세해 제대로 잠을 못이루는 요소가 더해진다. ‘잠이 보약’이란 말이 있듯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숙면은 신체와 장기의 휴식을 주는 가장 필요한 것이다. 시간 내 운동 하지 못하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하루 1시간 ~ 2시간 정도만 걸어 줘도 소화에 큰 도움이 되고 몸 긴장을 풀어 숙면을 청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몸 속 장기의 건강이 나빠지면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특이적 신체 상태가 될 수 있다”며 “입냄새와 함께 만성 피로, 불면증 등이 같이 동반 된다면 몸 속 장기 건강 상태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인 후 치료를 하면 고약한 입냄새에서 더 빨리 해방 될 수 있다. 입냄새 치료를 할 때는 신체 건강은 물론 몸 속 장기의 건강을 살피며 치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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