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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생활 고질병 '입냄새', 방치하면 대인관계에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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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784회 작성일 18-05-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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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경제TV] 이수정 기자 = 전업주부 박영은(41. 가명)씨는 장난 꾸러기 아들 덕분에 아파트 단지에서 고개를 들지 못한다. 어린이집 재롱잔치에 갔다가 낭패를 겪었다. 많은 학부모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참 공연을 잘하던 아들에게 선생님이 '우리 엄마는 어떤 분인가요?'라는 질문에 '입냄새가 심해요'라고 외쳤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웃어 넘겼지만 정작 당사자인 박씨는 쥐구멍을 찾고 싶었다. 즐겨 듣던 컬투쇼에서 '우리 엄마는 방귀쟁이'란 에피소드 들을 땐 웃었지만 정작 본인이 그 경우(?) 당하니 난감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왜? 당신도 컬투쇼에 사연 보내지'란 남편의 핀잔도 스트레스인데 어린이집 등교 시킬 때 만나는 엄마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만 하면 예쁘던 아들이 원수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입냄새 치료 클리닉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한의학 박사)은 "입냄새 때문에 생기는 일상생활의 에피소드는 물론 위로하는 말조차 당사자에겐 큰 정신적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생활 고질병의 대부분이 생명과 직결되는 큰 질환은 아니지만 답답한 속을 꽉 막히게 하는 원인이다"이라 말한다.

▲ 쥐구멍을 찾게 만드는 구취 원인은 몸 속

당장 생명에 위험을 주진 않지만 한번 정도 속으로 '죽고 싶다'고 되네이게 만드는 생활 속 고질병인 입냄새. 입냄새 치료를 받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선과 생활 속 생기는 스트레스때문에 압박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한다. 고약한 입냄새를 풍기면 보통 '양치질' 같은 개인 생활과 청결 등을 많이 보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대방이 위로해 주는 말도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특히,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이 장난삼아 건네는 핀잔은 정신적 압박을 가중 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대인관계가 나빠지고 정신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생활 속 고질병으로 스트레스를 끼치는 1등 공신인 입냄새이다. 이 구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가장 큰 원인은 구강 청결 상태다. 입은 음식물을 소화 시키는 첫 번째 단계인 인체기관이다.

또, 호흡의 역할을 같이 수행한다. 냄새 맡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코가 막히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호흡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음식물이 입속으로 들어와 십기 시작하는 것이 소화의 첫 번째다. 이 과정에서 호흡을 하고 공기가 들어오면서 세균들이 활동하게 된다. 이때 세균들이 남은 음식물과 결합하게 되는데, 이때 잇몸에 질환을 일으키거나 충치를 만들어 구취를 발생 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음식물과 재료 고유의 강한 향도 입냄새를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강 청결 다음으로 입냄새를 만드는 원인은 몸속에 있을 수 있다. 전문의들은 몸 속 장기의 건강이 나빠지면 심한 악취가 생겨 입냄새를 발생 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음식을 먹으면 소화를 거쳐 최종 배설로 끝나는 일련의 과정이 진행된다. 이때 일상생활을 가능케 하는 에너지가 생겨 쓰이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출 된다. 이 때 소화를 하는 장기의 기능이 문제가 있거나 장기 건강이 나쁘면 악취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때 발생하는 가스는 곧바로 장기를 타고 역류해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는 것이 김준명 원장의 설명이다.

또, 곧바로 역류하지 않은 가스는 혈액으로 스며들어 상대방과 나를 힘들게 하는 입냄새로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즉, 몸 속 장기의 건강이 나빠지거나 제 기능을 하지 않으면 입냄새가 생기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 입냄새 치료는 몸속부터

일상 생활을 어렵게 하는 생활 속 고질병 구취. 라디오 사연 소개에서 듣는 사람들은 '뭐 별거 있나'며 웃어넘길 수 있지만 당사자들에게는 그야말로 '미칠 지경'인 생활 속 고질병 1등 공신이다.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에피소드로 치부하기엔 당사자들은 큰 고통을 받는 게 입냄새이다"라며, "구강 청결 활동을 열심히 해도 금방 사라지지 않으면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첫 번째이다"라고 말한다. 정신 건강은 물론 주변인들의 시선이 걱정된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구취에서 해방되려면 생활 습관부터 바꿔 보는 것이 좋다고 김준명 원장은 말한다.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것이 식습관과 양치질이다. 일반인들도 상식적으로 잘 아는 '육식은 소화가 채식보다 늦다'라는 말이 있다. 육식보다 채식을 많이 해 장기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좋다.

요즘은 연말연시라 모임과 회식이 끊이지 않아 평소보다 육식을 많이 하게 된다. 이럴 땐 쌈채소를 곁들이는 것도 요령이 될 수도 있다. 또, 마늘이나 쑥갓, 매운 고추 등 채식 중에서도 향이 강한 것은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에 양치질, 가글 같은 구강 청결 활동을 규칙적으로 해 주는 것은 필수다.

날이 추워 평소보다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요즘엔 가벼운 걷기와 산책을 일상생활에서 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출퇴근 시 버스, 지하철 1정거장 정도 걸어주는 것도 요령이다. 하루에 30분만 걸어도 일주일이면 2시간 이상 걸어 굳이 어려운 운동을 찾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쉽게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생활 습관을 바꿔도 고약한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합리적 의심'을 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한다. 몸 속 장기가 건강하지 않고 제 기능을 못하는지 정확한 진단과 진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입냄새 치료를 할 때는 장기의 건강부터 우선 살핀다. 장기의 기능이 약해지면 이를 회복시키는 것이 치료의 첫 번째 단계라고 설명한다.

해우소 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장기의 건강을 되살리면 입냄새의 원인인 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 된다고 설명한다. 쉽게 말해 장기의 건강이 되살아나야 기능이 원활해져 입냄새의 원인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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