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해독 클리닉은 위험하지 않나요?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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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어떤 여성 환자가 내원을 했었다. 직원을 뽑을 때 잘 쓰는 ‘용모단정하고 올바른 품성’이란 문장이 그대로 적용되는 환자였다. 진료를 하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주변에 아직 짝을 만나지 못한 한 친구에게 소개 시켜 주고 싶을 정도였다. 어쨌든 이 여성 환자가 내원한 이유는 최근 ‘아무 이유 없이’ 몸이 잘 붓고 피곤함이 몰려와 일하기가 매우 힘들어 찾아온 것이었다. 쉽게 말해 ‘아무 이유 없이´ 아픈데 정확한 병을 자신이 모르니 증상을 스스로 인터넷을 보고 찾아 온 것이었다.

진료를 해 보니 이 환자는 1년 전 이직을 하면서 갑작스런 환경 변화로 인해 몸속 노폐물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였다. 제대로 노폐물이 몸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으니 당연히 독소가 되어 몸이 ‘아무 이유 없이’ 자주 아프고,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것이었다. 진료 후 환자에게 결과를 보여주며 ‘해독’ 클리닉을 받아야 한다고 하자 환자는 화들짝 놀랐다.

환자도 놀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독(毒)’이란 단어는 영화나 사극에서 상대방을 몰래 암살하기 위한 목적일 때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데, 그 무서운 독이 자신의 몸속에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면 놀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이어지는 반응은 ‘그럼 해독 클리닉은 위험한 거 아닌가요? 몸속에 독을 없애는 건데...’

해독 클리닉을 받는 환자들은 이 여성 환자처럼 90% 이상이 ‘해독 클리닉’에 대한 정확한 인지와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해독 클리닉을 가볍게 설명하면 한 문장으로 가능하다.

몸속에 오랜 시간 동안 쌓인 노폐물들이 독소로 작용하고 있으니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클리닉이 바로 해독 클리닉이다. 영화나 사극에서 보는 ‘사람 죽이는’ 독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노폐물은 인체의 각 기관이 작용을 하는 ‘인체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이다. 이것들은 인체 대사의 최종인 배설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게 되는데, 만약 내부 기관이 문제가 있는 내부적인 요인이나 생활환경, 음식 등 외부적인 자극 때문에 몸속에 쌓이게 되면서 건강을 해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것들을 모두 몸속에서 제거하는 것이 해독 클리닉이다.

해독 클리닉은 크게 겁내지 않아도 된다. ‘해독(解毒)’이라는 단어 때문에 어쩌면 좀 무서운 클리닉(?)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전문의가 환자의 몸 상태를 정확히 판단해 내외부적인 원인을 모두 꼼꼼히 살피고,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 ‘아무 이유 없이’ 몸이 아플 때는 몸속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의심해 보자. 그리고 해독 클리닉은 위험한 치료가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인식하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최선이다.

도움말 : 서초구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