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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참을 수 없는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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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776회 작성일 15-08-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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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 가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 보통 변비 때문에 고생하는 환자들은 변을 정상적으로 보지 못해 주로
 꽉 막힌 고통을 호소한다고 생각하지만 참을 수 없는 고통도 매우 크다.


2월 초 이 같은 참을 수 없는 고통 때문에 올해 고 3이 되는 한 학생이 어머니와 같이 나를 찾아 왔다. 이 학생이 내원한 시기는 겨울 방학 마지막.
곧 고 3이 된다는 생각에 그 어느 방학 때보다 더욱 열심히 학업에 매달렸다고 한다. 방학인데도 집에서 늦잠자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 아침 6시에 눈을 떠
 보충수업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는 곧바로 학원을 찾아 밤 10시까지 공부를 하고 귀가하는 딱 짜여진 생활을 반복하고 있었다.


학생은 나를 보자마자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호소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분명히 ‘신호’가 오는데, 화장실에서 제대로 변을 보지 못했다. 제대로
변을 보지 못하면 ‘학교에 가서...’란 생각을 하지만 학교에서도 마찬가지. 화장실에서 30분 이상 용만 쓰다 다시 돌아오면 또 신호가 오고, 힘만 쓰다 제대로
 용변을 보지 못하는 악순환을 5달 넘게 보내고 있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어느새 성격이 예민해져 조금만 짜증나는 일이 있어도 그 자리에서 쏘아 붙이기가
 일쑤였다고 한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자 참다못한 어머니가 딸의 손을 끌고 직접 병원을 내원했던 것이었다.


진료에 들어가기 전 먼저 학생의 생활습관을 관찰했다. 이 학생은 친구들에게 ‘엉덩이에 치질이 걸릴 정도’란 얘기를 들을 만큼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공부만 하는 학생이었다. 여기에 더해 한창 친구들과 어울려 수다를 떨며 식사를 할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그 시간이 아까워 햄버거나 샌드위치, 빵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책상에 두고 공부를 하는 학구파였다.


사실 이쯤 되면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변비가 오고도 남을 정도다. 내원하는 변비환자들을 진료하다보면 대부분 돌부처처럼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적당한 운동과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는 것이 변비를 예방하는 기본이지만 하나같이 약속을 한 듯 적당한 운동은 배제하고,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 학생 진료 후 약을 처방하며 잠시 어머니에게 당부를 했다. 아무리 입시준비가 중요하지만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게 하고 변비에서 완치될 때까지는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어머니가 직접 도시락을 싸 줄 것과 생활습관을 변화시킬 것을. 내가 처방한 약도 약이지만 이 환자와 같은 학생들은 자신의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데 부모님의 역할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신이 한창 때라고 믿고 있는 청소년들은 처방한 약을 제대로 복용치 않고, 금방 생활
 습관이 느슨해지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움말 : 서초구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

데일리안

[이 게시물은 해우소한의원님에 의해 2015-10-19 15:29:58 언론보도자료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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