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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비호감’ 입냄새 고민…속부터 치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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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우소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251회 작성일 18-11-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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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

밝은 성격으로 인기가 많은 김민정(가명)씨에게는 남들이 모르는 고민이 한 가지 있다. 2년 전부터 가끔씩 느껴지던 입냄새가 최근 더욱 심해진 것이다.

껌을 십고 가글을 해봐도 입냄새가 해결되지 않아 치과, 이비인후과의 진료를 받아봤지만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다는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입안은 텁텁해지고, 하루 종일 입냄새가 느껴지더니 급기야 남자 친구마저 입냄새 치료를 받아보자는 이야기를 해준다.

입냄새는 생리적인 입냄새와 병리적인 입냄새로 나눌 수 있다. 장시간 양치질을 하지 않거나, 기상 후, 공복이 길어질 때, 냄새가 강한 음식을 먹은 후 발생하는 입냄새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생리적인 입냄새이다. 생리적 입냄새는 일시적이며 양치질, 수분 섭취, 음식 섭취 등을 통해 개선이 된다.

하지만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정도의 입냄새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병리적 입냄새로 보고 치료를 해야 한다.

병리적 입냄새는 구강 내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구강 외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구강의 혐기성세균은 음식의 잔재, 구강 내 탈락 세포, 침이나 콧물 등과 결합하여 다양한 입냄새를 발생시키는데 치과 질환이 없다 해도 설태가 많거나 침의 분비가 부족할 때, 침의 점성이 높을 때, 구강 관리가 불결할 때는 구강 내에서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해우소한의원의 김준명 원장은 “설태 증가나 침분비 이상, 구강 건조 등의 구강 내 입냄새 원인도 결국 몸속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위열’, ‘간열’, ‘식적’ 등 몸 속의 문제를 바로 잡는 것이 입냄새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다”라고 말한다.

구강 안의 상태가 양호하다 하더라도 소화기의 문제, 전신적인 피로나 쇠약, 체질적인 열, 호흡기 이상 등이 있을 때도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김준명 원장은 “구취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 중 60-70%는 구취와 함께 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변비, 피로 등 동반 증상을 가지고 있다. 입냄새는 그 자체도 문제이지만 입냄새를 유발하는 신체 증상들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고약한 입냄새와 함께 여러 증상이 동반 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다. 몸 속 장기의 이상을 확인해 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하며.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 수면 관리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호감을 부르는 입냄새. 전문의를 찾아 원인을 알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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