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고질적인 만성 변비, 올바른 해결방법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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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대변이 잘 안 나와 고생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5명 중 한명은 변비 환자일 정도로 흔한 질환인 변비는 신생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서 발병을 하며 특히 여성의 약 30%는 변비 환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성들에게 특히 흔하다.

포털 사이트에서 ‘변비에 좋은 음식’, ‘변비치료’, ‘변비해결방법’, ‘변비약’등의 키워드들이 높은 조회 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변비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할 수 있다.

변비는 대장암, 장관협착, 신경계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질환이나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많은 변비 환자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 변비가 발생을 한다.

특히 자극성 하제를 자주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만성 변비가 잘 발생하는데, 자극성하제란 장점막의 신경을 자극해 장운동을 유발시켜 배변을 유도하는 약으로 비사코딜, 센노사이드 등의 성분이 대표적이다.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변비약 중에는 이런 자극성 하제가 복합적으로 들어간 약들이 많다. 자극성 하제는 강력한 효과가 있지만 남용할 경우 대장 기능이 약해지고 오히려 만성 변비가 생기기 쉽다.


해우소한의원의 김준명 원장은 “꼭 필요한 경우 자극성 하제를 사용해야 하겠지만 장기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만성변비 변비의 원인을 혈허(血虛), 어혈(瘀血), 기허(氣虛) 등으로 보고 자극성 하제보다는 혈액 순환과 장의 운동을 개선시켜주는 약재들로 치료를 한다”고 전한다.

김준명 원장은 자극성하제 대신 대표적인 보혈약(補血藥)이자 윤조약(潤燥藥)인 당귀를 비롯하여 생지황, 지각, 향부자 등 다양한 한약재로 구성된 한방 변비치료제인 청장환으로 만성 변비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김 원장은 "많은 경우 아침을 포함한 규칙적인 식사, 적당한 운동, 대변을 참지 않기, 배변 자세 교정,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등의 생활 교정만으로도 변비는 개선 될 수 있다. 변비해결방법을 멀리서 찾지 말라"고 전한다.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만성변비, 단숨에 해결하려는 생각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올바르게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권장된다.